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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최승준

인간 자체가 강한 스트라이커 -연곰[축구소설, 리뷰] - 남자들의 로망인 다 부수는 스트라이커 표지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저 승모근좀 보세요. 엄청 강해 보이죠? 엄청난 피지컬로 몸싸움 다이기고 골 넣기. 다들 축구할 때 한 번쯤은 해본 상상이죠? 이 소설은 그런 로망을 정확히 짚어서 서술하고있습니다. 돈 때문에 중국리그로 간 주인공. 그야말로 중국리그를 폭파시키고 EPL로 향한 후에 본격적인 축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직 12화까지 연재가 안됐는데 활약 중인 주인공. 엄청나게 전개가 빠른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요즘 축구소설의 트렌드를 잘 따라가죠? 요즘은 시작부터 빅리그에 진출 안 하면 흥미가 떨어지니까요.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빠른 전개 속도가 조금 걱정이 됩니다. 한 30화쯤 되면 챔스..

저는 정치물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웹소설 시장에서 정치물은 늦게 유행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정치물로 나온 소설의 풀도 많지 않고 명작도 많지 않죠.(테니스처럼 마이너 합니다) 제가 봤었던 정치물 중에 끝까지 볼만한 소설은 조아라의 정치는 생활이다 한 작품이라고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아주 명작이죠. 거의 정치물의 시작을 알린. 30대 대통령 유지혁 이 소설도 재밌습니다. 이제 100화까지 밖에 안 나왔고 저도 70화까지 밖에 안 보긴 했습니다. 그래도 초중반부는 정말 시원한 전개에 준수한 필력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물론 장점들이 특출 나다고는 말하기 쉽지 않지만 분식점 김밥은 다 맛있듯이 정치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볼만한 소설입니다. 요즘은 보좌관으로 시작하는 소설도 꽤 있죠? 그..

현재 문피아에서 연재 중이고 48화까지 연재되었다. 평범한 축구소설이랑 다르다. 제목처럼 재벌집 손자가 축구하는 내용이다. 일단 주인공이 축구 먼치킨이다. 이건 요즘 대세이고 초반부터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흥미가 떨어지니 좋았다. 그리고 신선하게 축구 유망주들을 돈으로 포섭한다. 회귀를 통해 미래의 어떤 선수가 뜨는지 아는 만큼 재벌의 돈 파워로 미리미리 에이전시로 포섭하는 점이 흥미롭다. 네메시스라는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고 잉글랜드 3부 팀을 인수한 걸로 보아 주인공이 산 구단에서 뛰고 미리 섭외한 선수 풀로 드림팀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 차근차근 최고가 되는 길로 스토리를 짰고 필력도 준수한 편이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축구소설이다. 4/5점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무료 소설. 28화까지 연재되었다. 이 소설은 헌터, 전문가, 스포츠물처럼 특정 카테고리 같은 특성은 없는데 필력이 좋아서 재밌는 느낌이다. 실종되 학대를 당하던 소년이 탈출해 일상으로 복귀해 시작되는 스토리인데 주인공이 책들이 많던 방에서 갇혀있었는데 거기 있는 책을 다 읽어서 지능이 발달했다. 그래서 천재가 되었고 그걸 잘 묘사해서 소설로도 천재 같은 느낌이 왔다. 다른 소설은 천재라고 하지만 주변을 멍청하게 만드는 게 강한데 이건 그 자체로 똑똑하고 유식한 게 느껴져서 좋았다. 그렇지만 최신화는 약간 지지부진한 느낌.. 그래도 유료연재전까지는 계속 읽을 것 같다. ★★★★ 4/5점

나는 테니스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테니스 소설도 보고 싶은데 볼만한 게 회귀자의 그랜드슬램 정도뿐이라 아쉬워했었는데 문피아 신작 중에 테니스 소설이 등장했다! atp 100위권 정도의 중상위권 선수가 회귀를 해서 성장하고 그랜드슬램 우승도 하는 스토리 같은데 회귀를 하고 성장이 매우 빨라서 좋다. 18화까지 연재되었는데 쭉쭉 읽히고 흐름도 빨라서 이대로 쭉 가면 좋겠다. ★★★★ 4/5 기대작

응답하라 1979 [리뷰] - 남산의 부장이 대통령이 되면 박정희를 암살한 김종규가 된 환생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란 소설이다. 내가 이 시절 역사를 잘 알지 못해서 낯설게 느껴지면 안 읽을라 했는데 필력 좋게 묘사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1권 분량 정도까지 주인공이 계획을 세우고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데 쓸데없이 위기를 줘서 진행이 늘어지지 않아서 좋았다. 주인공이 대통령이 되서도 민주주의가 성숙하지 않은 시절이라 독재가 가능했고 막강 권력으로 어려운 일들을 해내면서 사이다를 준다. 다만 주인공에게 위기다운 위기가 오지 않는다는 점, 문제가 생길 듯싶어도 주인공이 계획을 세워서 지시하면 해결된다는 점이 약간의 어설픔. 치밀하고 개연성 높은 작품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90화 까지 읽었는데 대통령이 되고..